무좀은 피부 층 가장 밖에 생기는 진균 감염으로, 쉽게 다른 곳으로 퍼지는 발진을 동반한다. 많은 사람들이 살면서 한 번씩은 무좀을 경험하게 된다. 발가락 사이 부분처럼 따뜻하고 습한 곳은 진균이 서식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의약품을 사용하고 재감염을 막을 수 있도록 예방 처리를 잘 한다면 대부분 진균 감염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치료가 된 후에도 균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진다면 무좀이 재발할 수 있다.
파트1무좀 진단 방법
1. 무좀에 노출되어 있는지 알아보기.
무좀균에 오염된 표면이나 진균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되었다면, 무좀에 걸릴 확률이 있다. 수영장이나 탈의실, 샤워실 등 무좀에 걸린 사람들이 맨발로 걸었을 확률이 있는 장소가 오염된 표면에 해당된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습관이나 행동 방식에 의해서도 무좀이 발생할 수 있다.
통풍이 잘되지 않는 꽉 조이는 신발을 신는 경우.
플라스틱 재질 안감으로 마감된 신발을 신는 경우.
오랜 시간 동안 발이 축축하거나 습한 환경에 놓인 경우.
자주 발에 땀이 차는 경우.
발톱이나 피부에 상처가 자꾸 생기는 경우.
2. 무좀의 증상에 대해 알아보기.
무좀 증상의 대부분은 곰팡이로 인해 발생하는 피부 자극으로 나타난다. 무좀 중에서도 일반 증상에 비해 살짝 다르게 나타나는 3가지의 무좀이 있다. 증상의 정도는 미미한 정도에서 심각한 정도로 다양할 수 있으며, 가려움과 같은 일부 증상은 양말이나 신발을 벗었을 때 즉시 악화되기도 한다. 다음 증상이 나타나는지 알아보자
가려움과 화끈거림.
피부가 벗겨지고 비늘처럼 일어남.
피부가 갈라짐
출혈이 나타남.
통증이 나타남.
무좀이 있는 부분의 피부 색깔이 다른 발 부분보다 분홍색을 띠거나 붉게 보임.
3. 무좀의 증상이 보이는지 발을 점검하기.
밝은 빛이 있는 곳에서 양쪽 발을 점검해보자. 특히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를 자세하게 들여다본다. 피부가 벗겨졌거나 빨갛게 변한 부분이 보이고, 위에서 설명한 증상들이 나타났다면 무좀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4. 발샅 감염이 보이는지 살펴보기. 발샅 감염은 4번째 발가락과 5번째 발가락 사이에 주로 나타나는 무좀의 종류로, 여러 무좀의 증상이 나타나는지 살펴보되 특히 피부가 비늘처럼 일어나거나, 갈라졌는지 점검해보자. 발가락 사이가 박테리아에 감염되면 손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5. 각화형 무좀인지 확인해보기. 각화신 무좀은 발바닥이나 발꿈치가 살짝 두터워지거나 갈라지는 형태로 나타난다. 발가락으로 염증이 옮아서 발톱이 두터워지고 갈라지거나 혹은 떨어져 나오는 등, 증상이 점차적으로 악화될 수 있다. 그러므로 발톱에 균 감염이나 자극의 신호가 보이는지 살펴보자.
6. 수포형 무좀인지 살펴보기.
갑작스럽게 발바닥에 물집이 나타났다면 수포형 무좀을 의심해보자. 박테리아형 무좀이 수포형 무좀과 함께 발생하면 증상이 훨씬 더 악화된다.
7. 무좀이 신체의 다른 부분으로 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진균 감염은 기회가 있을 때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조건만 갖춰진다면 잘 자라난다. 그러므로 무좀이 있는 발을 만진 후 꼼꼼하게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하다.
무좀에 감염된 부분을 만졌을 경우 손으로 진균 감염이 옮을 수 있다.
발톱과 손톱으로 무좀이 옮을 수 있다. 이런 경우 발 피부에 발생한 무좀보다 치료가 어렵다.
사타구니 주변이 감염된 경우 사타구니 주변이 가려울 수 있다. 무좀의 원인이 되는 균이 수건과 같은 물체나 손을 오염시켰고, 이런 신체 부위나 물체가 사타구니와 접촉했다면 무좀이 옮을 수 있다.
8. 병원을 찾기.
병원을 방문해서 무좀에 감염되었는지 알아보자. 의사가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증상을 검사하고 진균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으나, 다음과 같은 검사가 진행되기도 한다:
감염 부위의 피부를 채집해서 현미경으로 세포를 관찰하는 검사.
자외선 등을 발에 비춰서 진균이 밝게 보이는지 확인하는 검사.
더 철저한 조사를 위해 피부 세포 샘플을 연구실로 보내는 형태의 검사.
파트2무좀 치료 방법
1.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연고를 선정하기.
처방전 없이도 구매할 수 있는 크림, 용액, 젤, 스프레이, 연고, 파우더, 면봉 형태의 다양한 항진균 제품이 있다. 1-2주일 사용해야 효과가 있는 제품도 있지만, 보통은 반드시 4-8주 정도 사용해야 무좀을 제거할 수 있다.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제품의 가격이 그렇지 않은 제품보다 높을 수 있지만, 무좀 치료를 완료하기까지 약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피부에 바르는 항진균성 제품에 보통 다음과 같은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다: 클로트리마졸, 미코나졸, 테르미나핀 혹은 톨나프테이트. 보통 선택하는 의약품의 종류에 따라 1-8주 정도 치료 기간이 필요하다.
2. 항진균 연고 바르기.
무좀을 치료하기 전에 손을 씻고 무좀이 발생한 부분과 주변 부위에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 연고를 바른다. 무좀 발진이 사라졌다고 하더라도 진균이 여전히 피부에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연고를 계속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5]
무좀균이 사라지고 난 후에도 감염이 재발하지 않도록 1-2주 동안 항진균 파우더를 계속 바른다.
의약품 사용법을 항상 준수한다. 정량 이상 혹은 이하로 사용하지 않고, 권장되는 사용 기간을 채우기 전에 증상이 사라졌더라도 의약품 사용을 중단하지 않는다.
벗겨진 피부를 절대 손으로 벗겨내지 않는다. 오히려 건강한 주변 부위 피부가 상하고 진균 감염이 퍼질 수 있다.
3. 브로우 액 사용하기.
피부 증상에 종종 사용할 수 있으며, 아스트린젠트와 항균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수포형 무좀을 치료할 때 사용하면 좋다. 지시 사항을 잘 따르고, 최소 3일 동안 하루에 여러 번 발을 브로우 액에 담근다. 물집 안의 액체가 모두 말랐다면, 브로우 액을 사용하지 않고 국소용 항균 연고를 발라주면 된다.
브로우 액을 천 등에 묻힌 후 무좀이 있는 부분에 문질러보자.
혹은 따뜻한 물 2/3과 식초 1/3를 섞은 용액을 사용해보자.
4. 발을 최대한 건조하게 유지하기.
곰팡이는 따뜻하고 축축한 환경에서 번성하기 때문에 발이 젖어 있다면 무좀이 생길 수 있다. 일상생활을 할 때 발을 최대한 마른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해보자.
발을 뽀송뽀송하게 유지하기 위해 양말과 신발을 자주 갈아 신는다. 양말이 축축하다면, 다른 양말로 갈아 신도록 하자. 인조 섬유는 면에 비해 수분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되도록 깨끗한 면양말을 신는 것이 좋다.
양말을 신을 때 양말 안에 이산화규소 봉지(보통 포장된 음식 안에 들어 있다)를 함께 넣어주는 방법도 있다. 조금 불편할 수는 있지만, 이산화규소가 수분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활석이나 항진균 파우더를 발에 발라주거나 신발 안에 넣어두면 진균 감염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발가락이 보이는 신발이나 샌들을 최대한 착용하도록 하자.
5. 티트리 오일 혹은 마늘을 사용하기.
이런 천연 성분들을 자주 사용하면 무좀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티트리 오일과 마늘에 항진균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진균 감염을 제거하는데 좋다. 하지만 증상이 개선되더라도 완전히 진균 감염이 사라지지 않을 수 있다.
천연 성분을 사용하는 방법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음을 기억하자. 티트리 오일과 마늘 요법에 대한 근거는 입증되지 않았거나 오직 사용한 사람들의 경험에 기반을 두고 있다.
6. 처방받은 의약품 사용하기.
진균 감염의 정도가 매우 심하거나 증상이 잘 사라지지 않는다면 의사가 바르는 의약품이나 복용할 수 있는 항진균 의약품을 처방해줄 수 있다. 부작용이 나타나는 의약품도 있으니, 의사와 의약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자.
처방전이 필요한 의약품은 부테나핀, 클로트리마졸, 나프티핀과 같은 성분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다.
정제 형태로 되어 있는 의약품에는 플루코나졸, 이트라코나졸, 테르비나핀과 같은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보통 이런 의약품은 종류에 따라 2-8주 정도 복용한다.
파트3무좀 예방 방법
1. 공용 수영장이나 샤워실에서 샌들이나 슬리퍼를 착용하기.
전염될 수 있는 무좀 균이 발에서 다른 매개체로 옮겨가기 위한 막을 형성하기 때문에, 특히 따뜻하고 축축한 표면 위를 절대 맨발로 밟지 않는다. 목욕이나 수영을 마치고 신발을 신기 전에 항상 발을 완전히 말려준다.
2. 매일 다른 신발을 착용하기.
다시 신었던 신발을 착용하기 전에 최소 24시간 정도 신발을 자연 건조하는 것이 좋다. 곰팡이가 한동안 신발 안에서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신발로 인한 감염을 막고 싶다면 다시 균에 감염되는 일이 없도록 신발을 매번 바꿔서 신는다.
필요하다면 새로운 신발을 구매하자.
3. 옷, 도구, 신발을 살균하기.
감염이 된 발에 닿은 사물들은 반드시 표백제나 다른 세제로 살균한다. 손톱깎이, 신발, 양말 등 발에 닿았던 물건들이 모두 이에 해당된다.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여 무좀을 퇴치한 후에 다시 무좀에 걸리는 것만큼 끔찍한 것도 없으니 말이다.
옷이나 신발의 무좀 균을 제거할 수 있도록 매우 뜨거운 물과 표백제로 살균해보자.
4. 볼이 넓은 신발 신기.
타이트한 신발을 신으면 신발 안에 통풍이 잘 되지 않아서 곰팡이가 자라날 수 있다. 이런 경우 발가락 사이에 양모를 끼워서 발가락 사이를 벌려주는 방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양모는 근처 약국이나 발 건강 용품을 판매하는 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
팁
목욕이나 수영을 할 때 발보다 사타구니 부분을 먼저 말려준다. 그리고 사타구니로 균이 감염되지 않도록 속옷을 착용하기 전에 먼저 양말을 신는다.
어떤 의약품 종류를 사용해야 할지 의사나 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눠보자.
경고
무좀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다른 곳으로 옮거나 박테리아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무좀이 사라지지 않거나 증상이 악화되면 병원 치료를 받아보자.
당뇨가 있으며 무좀 증상이 나타났다면, 병원 진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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