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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광고 위안부조롱 논란, 팩트체크. 다들 어떠신가요?

by 일상로그 2019. 10. 21.

유니클로가 국내 TV광고로 방영한 광고가 위안부 피해자들을 조롱하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어요.

논란이 되고있는 광고는 15초 분량으로 '유니클로 후리스 : LOVE & FLEECE편'

미국버전, 일본버전과 한국버전이 다릅니다.

 

 


미국버전

 

소녀: "How did you used to dress when you were my age?"

"제 나이 때는 옷을 어떻게 입으셨어요?"

 

할머니: "I can't remember that far back."

"그렇게 오래전 일은 기억나지 않는구나"

 

사진=유니클로 광고(일본판)
사진=유니클로 광고(일본판)

일본버전

 

소녀: "私の年齢の時は, どんな格好をしてたの?"

"내 나이 때는 어떤 모습이었어?"

 

할머니: "昔のことは, 忘れたわ"

"옛날 일은 잊었어"

 

사진=유니클로 광고(한국버전)
사진=유니클로 광고(한국버전)

한국버전


할머니는 "맙소사!80년도 더 된걸 어떻게 기억하냐고?"

 

미국버전, 일본버전 대사 속 80년도 더 된일이라는 말은 찾아볼 수가 없어요.

한국버전에 자막을 의도적으로 넣은거죠.

 

이런 광고 틀어주는 방송사는 정말 몰랐던걸까요?

유니클로가 돈 많이 주면서 광고 틀어달라니 틀었던 걸까요?

유니클로가 과연 아무 생각없이 이 광고를 했을까요?

위안부 할머니 문제를 조롱한거 같다는 느낌은 한국사람만 드는걸까요?

불매 이 후 광고라 메세지가 없지는 않다고 생각하는데..

과거를 잊고 지우고 싶어, 이미지포장 잘 하는 나라 답네요.

 

 

요즘 유니클로가 좀 팔리나 봅니다.

당당하게 이딴 광고 올리면서 해보자는 건지..

일부러 반일을 조장 해 보이는 이 광고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안그래도 요즘 슬슬 매출이 늘었다는 기사보면 씁쓸했는데.

이 광고를 보며 고마워 해야 할 것 같아요.

그 새 잊어버리고 세일에 다시찾는 발걸음들에...다시 일깨워 주시니 고맙다고 해야 맞는 것 같네요. 이제는 애국심을 넘어선 자존심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3세, 꽃다운 나이에 끌려가 당했던 그 분들은 절대 못 잊을텐데 13세, 그 시절을 기억 못한다는 한글 자막 80년이라는 문구를 꼭 써야 했을까요?

1939년은 국민 징용령이 있었던 해 입니다.

일제 강점기 위안부 징집기, 1939년은 일제의 '조선인 노무동원'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기로 조선인 노동자를 중요 산업으로 강제 연행하고, 많은 조선인 여성이 위안부로 전선에 동원된 때입니다.

1939년은 진중일기에서 정확히 위안부가 명시된 중요한 해이기도하죠.

 

전남대 사학과 4학년 윤동현(24)씨가 제작한 ‘유니클로 광고 패러디’ 영상에서 근로정신대 피해 당사자인 양금덕 할머니와 윤씨가 유니클로와 일본정부에 일침을 하고 있다. 광주매일신문


한국에서 민감한 반응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유니클로에서 안일하게 광고한건 아닌가요? 안그래도 최근들어 한국시장에서 배척되는 분위기라 경각심을 가져도 부족한데 한국에서 진정 저 광고가 문제가 될 수 있다는걸 파악 못했다는게 의구심이 폭발을 하네요. 자막까지 일본버전과 한국버전이 다르고, 한국버전에 80년이라고 나오면 의심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죠. 의도했던 안했던 그냥 본인들이 스스로 무덤을 판 건 확실 해 보이네요.

 

저 광고하나로 위안부조롱v무리한해석(선동)논란이 있는걸로 압니다.

하지만 각자 느끼는 부분은 다를 수 있고 불매를 하는사람, 안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불매를 하거나 시기가 시기인 만큼 반일감정이 있는 사람들 중 몇몇은 이런 의도성이 충분히 있어 보이는 광고에 반응하는건 당연하다라고 봅니다.

저런 광고를 해도 아무말 없이 '아 다른 뜻이 있는거지'라는 반응을 기대했을까요?

[사진=19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 롯데백화점 지하상가 유니클로 매장 앞에서 부산노동자겨레하나 회원이 종군 위안부 할머니를 조롱하는 듯한 광고를 내보낸 일본기업 유니클로를 규탄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유니클로는 최근 공개한 광고에서 90대 할머니가 10대 여성으로부터 "제 나이 때는 어떻게 입었냐"는 질문에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라는 의역된 자막을 실어 위안부 할머니를 조롱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연합뉴스 제공.]

매장에 가는건 챙피하니 온라인으로 주문하시는거, 애들 입히기에 이만한게 없다구요? 소비는 개인의 자유지만 이제는 다 너무 부끄러워요. 자식을 낳아보니, 만약 내자식이 그런일을 당했다면, 그 어린 아이들을 데려다 그런 일들을 벌인 그들을 결코 용서할 수가 없네요.

나, 하나쯤이야 사서 입고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한다면 우리 아이들한테 뭐라고 말할 수 있나요 뭘 가르쳐줄 수 있죠?

조롱하지말고, 피하지말고 잘못은 반드시 잘못했다고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유니클로 50% 세일 한다고 가면 호구인 이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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